"9살이 돼서야 아들이 천재라는 사실을 알았다."
무바라크는 '아랍의 봄'으로 축출될 때까지 계엄체제를 유지하며 이라크를 철권통치했다.
독재자를 평화롭게 제거한 바 있는 나라
아랍권 수도의 시장으로 당선된 사상 최초의 여성이다.
그는 예멘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예멘인들이 말하는 전쟁, 평화, 그리고 희망.
짧게 보는 예멘 현대사.
이들을 들인 이유는 빈방이 있어서다.
이집트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얻은 득표율은 푸틴보다 높았다.
560만명이 피란민으로 떠도는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시민혁명의 운명은 다음 대통령에게 달렸다. 국가 개조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가진 자만이 다음 대통령에 나설 자격이 있다. 비전도 전략도 없는 사람이 정치공학으로 대통령이 되면 만사 도로아미타불이다. 대선후보들은 광장의 요구가 초현실적 비리와 부정에 가담 또는 용인한 박 대통령의 퇴진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광장의 요구는 그런 초상식적인 재앙의 토양이 된 낡은 체제와의 결별이다.
촛불시위로 박근혜 대통령은 그토록 염원하던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냈다. 물론 가장 큰 업적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새삼 깨닫게 해준 점이다. 시민들의 평화로운 의사 표시가 갖는 힘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일깨워주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 점도 업적이다. 사람들은 한목소리로 '박근혜 즉각 퇴진'과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신뢰와 자격을 잃은 대통령이 대통령 행세를 하는 것을 하루도 못 참겠으니 당장 내려와 사법 절차에 따라 죄에 합당한 벌을 받으라는 것이다. 그들이 우선 바라는 것은 법 앞에서 모두가 평등한 사법적 정의의 실현이었다.
전국을 뒤덮은 사상 최대의 190만 촛불은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세계는 농부, 승려, 대학생, 심지어 청소년들까지 참가한 촛불집회와 평화적인 시민혁명에 놀라움과 찬사를 쏟아냈다. 탄핵이든 하야든, 박근혜 정권의 붕괴는 이미 카운터다운에 들어갔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게는 정치적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민주주의의 독특한 표출인 시민혁명은 제도권 정치의 한계와 작동 불능 상태에서 나타난다. 그럼에도 대개의 시민혁명의 경우 안타깝게도 해피엔딩의 사례는 아주 드물다.